FOMC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조정할 것인가?

 | 2019년 03월 20일 15:35

*시황

19~20일 이틀 일정으로 FOMC 회의가 시작됐다. 지난주 인플레이션 및 고용지표 약화에 국채수익률이 큰 폭 하락한 만큼 이를 되돌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것은 시장 전반의 예상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기대가 커지며 달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96.366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최근 8거래일 가운데 7거래일 내렸다.

*DX(달러인덱스)기준 시나리오 분석(▲:상승, ▽:하락)

▽더 비둘기파적인 톤이 나올 것이라는 가능성에 쏠린 시장의 포지션
▽1월 공장재수주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변동성이 큰 운송 부문을 제외한 공장재수주는 전월 대비 0.2% 감소해 3개월 연속 감소세
▽약한 인플레이션 지표, 실망스러운 고용 성장, 미미한 제조업 생산 등을 볼 때 몇 달 동안 연준의 존재감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의 경우에는 채권 보유량 축소를 중단할 것이라는 단편적인 언급에 대해 상세한 답을 하도록 압박받을 가능성이 높아 2019년 후반 혹은 2020년 내에는 종료될 것이라는 언급 예상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항들은 대체로 시장에서 이미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미국 국채시장에 변동을 야기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시장이 변동하기 위해서는 연준이 발표하는 내용이 예상 이상으로 비둘기파적 이거나, 아니면 매파적인 형태로 나타나야 한다.

▲비둘기파적인 연준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큰 만큼 달러 약세가 되돌려질 수 있음
▲2019년 금리인상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을 것
▲DX의 하락요인은 대체로 시장에서 이미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미국 국채 시장에 변동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가 나타나고 미국만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 약세가 강도 높게 나타나는 것은 상황적으로 어려움

*View of Leviathan

이번 3월 FOMC 금리결정은 금리인상 중단이 얼마나 될지를 정할 기회이며 인플레이션에만 치중하는 데서 벗어나, 그 밖에 무엇이 더 필요한지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점도표 이동: 금리 전망을 알 수 있는 점도표가 기존 올해 2번 인상에서 1번으로 하향 조 정될 것이며 점도표가 전 곡선에 걸쳐 25bp 내려와, 올해와 내년 한 번의 인상만 남겨둘 것
-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 조정
- 대차대조표 축소 전략: 대차대조표 적정 수준이나 출구전략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

*Opinion of Leviathan

채권시장이 느린 인플레이션과 느린 성장 예상에 대한 꽤 정확한 신호를 보내고 있으므로 연준이 2020년 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파월 의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고용 시장을 받아들이고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유지할 것이며 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암시할 것이다. 시장참여자들의 관점은 성장에 대한 속도의 문제이지 성장세가 멈추었다는 것이 아님에 방점을 찍을 필요가 있다. 일부 연준위원들이 지난 1월 정책회의에서 시장이 전망을 오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체크해보아야 할 점이다. 이는 3월 FOMC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임을 시사한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별로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2019. 3. 20 ~ 3. 21. 데이트레이딩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