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경제 이벤트 일정
*Leviathan’s view (시황)
2월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대폭 약화된 여파로 성장 둔화에 대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만명에 상당히 못 미치는 수치일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수치인 31만1천명을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전 세계적인 성장 부진에 대한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 기조에서 한발 물러선 상황에서 미국의 핵심 경제 지표인 비농업 고용이 기대 이하로 나오자 시장 참가자들은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장이 경기 둔화와 씨름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여 글로벌 성장 여건이 악화하고 있어, 미국이 다른 국가와 달리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도 점차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 이는 고용 증가세가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즉,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가 약화하는 가운데 고용이 20만명 미만으로 증가했으며 실업 급여 청구가 늘고 제조업 경기가 꺾이고 있어 앞으로 고용이 20만명 이상 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반면, 실제 부진한 지표 발표에도 지수 선물의 낙폭은 크지 않았고 미국채 금리도 소폭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은 격렬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월 실업률이 3.8%로 0.2%포인트 낮아졌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3.4% 상승하여 경기 침체 신호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킬 수 있는 재료라고 판단하는 측면이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부진하게 나온 것처럼 고용 지표도 정확하지 않은 정보일 수 있어 대폭 수정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교사들의 파업과 셧다운의 여파로 인한 정부 고용의 문제 등 고용 지표에 각종 노이즈가 반영되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Leviathan’s Opinion (시황분석결론)
Q1. 지난 주 Non-farm지표 발표 이후, 왜 골드는 매수 랠리하지 않았는가?
1) 지표결과에 대한 시장의 타당도에 의문
2) 파월의 수차례 비둘기적 언급과 부진한 지표에 대한 시장의 선(先)반영
3) 실업률과 시간당 임금상승률의 예상 밖의 선전 (물가압력의 재료로서의 가능성)
4) 다음 주 미국 3월 금리결정까지 시장의 판단 유보
골드(금)가 상승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은 시장 전반에 폭넓게 깔려있다. 중요한 것은 "언제" 혹은 "얼마"라는 시점의 문제이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의 더딘 움직임은 시장의 고민과 불확실성을 상징한다. 다시 말해 시장은 골드가 매수를 위한 적정가격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결국 골드랠리의 키는 달러인덱스가 쥐고 있는 것이다.
Q2. 골드의 하방경직 테스트 가격은?
1) DX: 97.50 상방 돌파여부 확인 후 상승채널 상단 98.12 라인 움직임 주시 필요
2) 강한 DX상승 시 골드의 $1,260대의 재하락 가능성 및 하방경직 확인
3) DX 대 하락추세채널 중심부 99.00라인에서의 매도세 확인 및 골드 상승 변곡 확인 가능 (예상레인지: $1,255 ~$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