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 분쟁의 협상
작년 유독 두드러졌던 미중 무역 분쟁이 합치의 단계에 있습니다. 이러한 합의 전 정치적 상황과 기타 리스크를 알아보고 넘어가려 합니다.
무역 분쟁 해결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다른 단계의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대신 중국과 합의에 진전이 있는지 지켜보고 합의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중국 또한 합의에 비교적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으로 양국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양국은 순이익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항목을 찾는 중으로, 이러한 항목을 바탕으로 수익을 내실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그러나 합의가 얼마나 구속력이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특히 구속력이 있는 계약들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데, 미국의 하원에서 합의를 승인할 확률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 국채 발행 중단
이전 칼럼에서는 채권의 공급 문제와 6월 이후 금리의 추이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 재무부 장관이 현지 시간으로 4일, 올해 6월 5일까지 신규 채권 발행을 중단한다는 서한을 보내 정확한 국채공급 중단 날짜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채권 발행 중단은 누적 부채가 법으로 정한 상한선에 도달했다는 것이고 미 재무부의 상황이 좋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6월 5일까지는 기존에 있는 채권 및 안전자산을 바탕으로 유동성을 유지해야 하며, 이로 인해 안전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채권 매수의 스프레드를 낮은 레버리지로 장기 구축하고 높은 레버리지로 가격하락의 변동성을 헷지하는 전략이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 위험 자산군의 대응
시장 내 유동성의 감소가 높은 변동성을 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원유 같은 경우는 유동성이 낮고, 성장 모멘텀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6월까지 하락 또는 장기간 횡보를 할 테지만 리스크가 적은 시장도 아니라고 봅니다.
▣ 전략 수립
- 미중 분쟁의 합의는 철-알루미늄, 에너지, 농산물 순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이 다음으로는 호주달러, 캐나다달러, 비철금속 ETF, 원유, 농산물 순으로 상승 모멘텀이 높습니다.
- 채권과 금은 6월 5일까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달러를 바탕으로 한 스프레드를 잘 구축하는 것이 수익률을 좌우할 것입니다.
- 원유의 경우 낮은 금리 변동을 바탕으로 적은 가격 변동을 보일 것입니다. 비-금융적 리스크가 가격 결정에 영향을 많이 주는 편이기 때문에, 비금융리스크에 대한 빠른 피드백과 대응이 필요합니다.
▪ 금 - 채권 ETF를 통한 장기 포지션 구축, 또는 금의 $1250 풋옵션 매도
▪ 원유 UWT와 같이 장기 포지션 홀딩, 선물 및 풋옵션을 통한 하락 변동성 대응
▪ 호주,캐나다의 외환 시장 및 비철금속 ETF를 통한 장기 포지션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