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주간 전망: 원유에서 금까지, 결정권은 중국에

 | 2019년 03월 05일 10:20

(2019년 3월 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유가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중국일까, 아니면 OPEC일까? 그게 아니라면 중국일까, 연준일까?

최근 고점 이후 원유와 금 가격 둘 모두 변곡점에 접어들면서, 상품시장 단서를 찾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중국으로 모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 바로 뒤를 잇는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 최대의 원유와 금속, 곡물 소비국이기도 하다. 사실상 국제 원자재 시장의 수요를 결정지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이 상황은 중국의 경제가 매년 평균적으로 9% 이상 성장을 거듭했던 지난 20여년 동안은 상품시장에 큰 도움이 되었으나, 작년 내내 이어진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28년 만에 최저의 성장률을 보인 지금은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