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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벽'에 집중하며 원유 관련 트윗 중지, 사우디 안도

입력: 2019- 01- 11- 오전 10:26
수정: 2020- 09- 02- 오후 03:05

(2019년 1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와 국영석유기업 IPO의 재추진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대형 서방 은행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공격 대상인 멕시코 역시 큰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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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는 수요일, 다시 상승장으로 접어들면서 크리스마스 이브의 저점으로부터 25% 가까이 반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 적자를 만회하고,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기업공개 진행 전까지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 이런 상황에서 당연한 것으로 예상되던, 시장을 다시 가라앉히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보이지 않았다.

초점은 연방정부 셧다운에

원유 반등이 6개월 전에 일어났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놓고 민주당과 벌이고 있는 대립 사태에 발목이 묶여있다. 트럼프는 일찍이 멕시코 정부측에서 장벽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바 있다.

블룸버그 기고가 줄리언 리(Julian Lee)는 이번주 초,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지적하는 사건은 매일같이 달라지며, 그가 재차 유가 상승과 그 원인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에 분노를 쏟아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미국 수송분일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의 구매자들은 2월 수송분량을 위해 기록적인 액수를 지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상황이 "가스 가격 하락을 축하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대통령에게는 나쁜 소식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의회 대립에 사우디는 안도

뉴욕 소재 글로벌 마켓 펀드 50 파크 인베스트먼츠(50 Park Investments)의 창립자인 아담 사란(Adam Sarhan)은 과매도가 일어난 시장이 과잉조정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의견도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측은 미국 의회에서 멕시코 장벽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대치 상태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원유에 대한 트윗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을 것이다."

대통령의 변덕이 시장의 상승이나 하락을 결정할 수 있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꾸준히 뉴스거리를 만들고 결과에 영향을 주어왔으며, 그의 트윗이 유가가 작년 고점에서 40% 하락하게 만든 원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한해서는 유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크게 줄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이들도 있다; 6월까지 일일 120만 배럴 이상을 감산하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지가 굳건하다는 것이다.

중간선거 종료로 카슈끄지 사건 영향력도 사라져

뉴욕 에너지 헤지 펀드인 어게인 캐피털(Again Capital)의 공동 창립자 존 킬더프(John Kilduff)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원에 관련해 작성한 글의 대부분은 작년의 중간선거를 대비해 가스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제는 굳이 그럴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작년에 이목을 끌었던 카슈끄지 사건은 더이상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는 수요일, BNP 파리바나 씨티그룹, HSBC, JP 모건 등의 은행들이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인 자말 카슈끄지(Jamal Khashoggi) 살해 사건에 대해 경악을 표하며 리디야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 불참한지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사우디아라비아의 NCB 캐피털과 함께 75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전쟁에 대한 우려 역시 자취를 감췄다는 점도 지적했다.

카슈끄지 사건과 예멘 전쟁에 대한 책임은 작년,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을 원인으로 꼽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구도를 자아냈다.

사우디 정부 서방 은행의 도움으로 적극적 태도 취해

하지만 수요일에 공개된 2019년 예산안은 훨씬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사우디 당국은 2014년의 유가 폭락 사태와 구조 개혁(국내 에너지비용 인상과 국외 노동자 임금 등)으로 인한 재정지출 삭감으로 타격을 입었던 민간 부문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 지출 규모를 7% 확대했다.

한편 사우디 아람코는 2021년의 상장을 앞두고 석유화학회사인 사빅(Sabic)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 700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4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분할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람코의 IPO는 작년 보류되었던 바 있다.

원유 시장 변동 요인 정치에서 수급으로 다시 옮겨가

코네티컷주 스템포드의 트레디션 에너지(Tradition Energy) 에너지 연구소장 젠 맥길리안(Gene McGillian)은 사우디아라비아측이 원유 시장의 관심을 정치적 사건에서 수급으로 되돌리는 것에 성공했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장벽과 연방정부 셧다운을 완결짓고 다시 원유에 대해 트윗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해도 시장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제 무대는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넘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 칼리드 알파리(Khalid al-Falih)는 수요일, 2017년 말 기준으로 원유와 가스 매장량이 각각 원유가 2,685억 배럴, 가스가 325조 1천억 큐빅피트에 달한다고 밝히며 아람코의 잠재적 투자자들의 주요 질문에 답변을 내놓았다.

덧붙여 현재 산유량은 11월의 기록적 수치인 일일 1,020만 배럴에서 약 80만 배럴 줄어든 수준이며, 2월 수출량은 1월 수출량인 일일 720만 배럴에서 10만 배럴 더 줄어든 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이었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듣는 즉시 부정적인 트윗을 작성했을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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