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드백 회로
시장이란 복잡한 피드백 회로와 상호작용이 시차를 갖고 연속적 일어나는 곳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피드백 회로 중 하나인 회로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저번 글에서 시장의 크기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러한 시장의 크기를 이야기 하는 것은 피드백회로의 설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선 금, 원유를 기준으로 거래를 할 때 무엇을 어떻게 볼지 알아보면 우선 금, 원유, 지수가 갖는 의미를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금은 디플레이션(시장에 돈이 없을 때) 헷지상품입니다. 즉, 시장에 돈이 없을 거라 생각해서 금리를 낮추며 시장에 돈을 공급할 때 수요가 일어나는 상품입니다.
→ 시장 금리가 내릴 때 상승하는 상품으로 보시면 됩니다.
원유는 달러의 담보상품입니다. 3고(高)를 이야기할 때, 고유가 – 고금리 – 고달러를 이야기하는데, 이때 순서가 고유가 → 고금리 → 고달러의 순으로 진행되는 형태를 보입니다. [2~5년 관점]
단기적으로 유가를 볼 땐, 금리의 영향(50%)과 달러의 영향(=달러인덱스 구성통화와 반대; 27%)을 보시면 됩니다. 결국 채권시장의 돈이 시장에 영향을 1순위로 주는 것이라 금리는 트레이딩을 할 때, 늘 빠르게 추격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금리와 왜 같이 상승하는 가에 대한 질문이 많은 데, 이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하면 금리가 올라서 물가가 오르는 게 아니라, 물가가 올라서 물가를 잡는 의미로 금리를 올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가에 대한 조정은 정부은행에서 진행이 되는 데, 가장 돈에대한 빠른 통계를 피드백 받는 곳이라 비교적 후행지표인 차트의 보조지표(MACD)를 보고 따라가도 괜찮습니다.
→ 자산의 가격이 너무 오른 것 같을 때, 정부 및 은행은 채권으로 돈의 양을 조정합니다.
→ 금리(채권선물)는 기초자산은 뉴스를 봐도 충분합니다.
→ 채권선물은 360분봉 720분봉기준 차트의 대응(5-20이평, MACD)도 유효합니다.
지수는 인플레이션 반영 상품이자 헷지 상품입니다. 이 또한 금리를 추격하면 쉬운데, 원유와 다른 점은 특정 비철금속(구리) 영향과 자체 변동성을 따로 갖는 정도가 비교적 높다(34%)는 점입니다.
위 배경지식(시장의 크기+ 상품별특성)을 바탕으로 거래 시, 3가지 질문을 통해 피드백 회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1. 금리의 방향성이 어떻게 되는 가?
2. 달러인덱스(또는 유로, 엔화와 반대)의 방향이 어찌되는 가?
3. 상품 자체적(대내적, 대외적) 변수 있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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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투자에 대한 소고
글로벌 투자의 경우 성장포텐셜 + 금리의 방향을 통해 투자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우선 최근 금리의 방향을 통한 성장 포텐셜입니다. 2019년 신흥국의 베타(β)는 상승세가 맞지만 일부 신흥국의 금리 추이는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세계금리가 같이 오르긴하겠지만 금리의 상승비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는 한국, 중국, 터키, 이태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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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님들의 선택
아래 두 토픽 중 독자님들이 더 알아보고 싶은 주제를 다음 칼럼에서 다뤄 볼까합니다.
Ø 피드백 회로 = 알고리즘?
트레이딩 로직의 경우 이를 알고리즘으로 변환할 수 있는 데, 요즘 유행하는 알고리즘 트레이딩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Ø 2개 이상통화의 피드백?
단일 통화의 영향을 받는 상품(원유, 비철금속) 외 2개 이상의 통화의 영향을 받는 상품이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