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컨셉 및 시장 전망

 | 2018년 12월 31일 17:38

2017년의 우연한 기고를 시작으로 2018년 칼럼을 본격적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칼럼을 쓰는 것은 이전 거래를 할 때나 알고리즘 설계를 할 때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생각하거나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계기와 더불어 개인 및 국내 기관 분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있었는데, 해외와 비대칭정보의 차이를 줄이는 것보다 대칭정보의 해석의 간극부터 줄이는 작업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간극을 줄이는 작업이 처음인 점과 이전에 시도된 사례를 조사하는데 최근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체계를 잡아서 줄이는 작업을 하지는 못하는 단계라 2019년은 시황 및 해석보다 비체계적이지만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시장의 해석을 왜 이야기하려 하는가?

실제로 기관 및 펀드에서 트레이딩을 하시는 분들 중에 직접 해석을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트레이딩에 대한 실력이 절대적으로 좋아 해석을 할 필요가 없는 게 아닌, 그들에게는 미들 오피스의 양질의 리서치와 굉장히 빠른 피드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글로벌 마크로에 대한 노하우가 없는 운용사나 미들오피스부터 프론트, 백오피스의 역할을 한번에 다 수행해야 하는 개인의 경우 해석부터 잘못되면 나중에 어떤 판단을 하게 될지 미지수의 영역에 있기에 시장의 해석과 이에 따른 포토폴리오, 자산의 분배부터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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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의 규모

파생상품 거래에 있어 자산의 배치를 하지 않는 점과 레버리지 운용률을 엄청 일관되게 사용하는 것이 문제라 보는데, 레버리지 운용률이 일관된 점이 거꾸로 말하면 ‘포지션 사이징(position sizing)’의 실패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패 원인 중 하나인 자산의 배치를 이해하기 위해 시장의 규모부터 이야기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