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이 전망 긴축을 긍정적으로 꾸미며 달러 현황 유지

 | 2018년 12월 20일 13:25

(2018년 12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h3 일일 외환 시장 요약 12.18.2018/h3

By Kathy Lien, Managing Director of FX Strategy for BK Asset Management.

연준의 금리 인상에 달러가 반등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지만, 수요일의 상승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우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연준의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으며, 그가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달러가 상승했다. 두번째로, 달러는 10년물 채권수익률이 8개월 저점까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반등했다. 시장에 2020년의 금리 인상 가능성보다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사실이 반영되며 금리 인상 기대 역시 떨어졌다. GDP와 인플레이션 전망이 완화되었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달러의 하락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달러는 정책 성명서의 수정사항이 충분히 비둘기파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무산과 반대표, 위험 평가 변경 등 최악의 사태에 대비했다. 성명서의 세부 내용에 변경이 있었으며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이 완화되었지만 시장의 기대에 미치는 수준은 아니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역시 마찬가지다 - 그는 사전에 결정된 사안은 없고, 모든 결정은 통계에 기반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미국 주식의 가파른 하락과 금융 시장 환경의 악화는 연준의 전망에 펀더멘털한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내년 금리는 여전히 인상될 예정이며 대부분의 의원들은 경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연준은 2019년 상반기에 금리를 인상하는 몇 없는 중앙은행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고, 이 사실이 달러의 추가적인 하락을 막은 것이다. 하지만 채권 시장은 여전히 긴장 상태이며 하락이 지속된다면 달러 역시 상승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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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버리지 않고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연준은 통계 결과가 나아졌을 경우에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달러는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유로/달러는 1.1450 선 위로 다시 올라가면서 달러/엔이 112 아래를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