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차트: 가중된 하락 압박 아래의 달러

 | 2018년 12월 07일 12:05

(2018년 12월 0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달러는 목요일, 약간의 손실을 입었으나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될 수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다.

EU 집행위원회는 수요일, 달러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과의 거래를 이어오고 있는 에너지 섹터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는 달러본위제를 흔들기 위한 EU 집행위원회의 장기적인 목표의 일부로, 여기에는 에너지 계약과 원유 기준가격을 유로로 표기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이 움직임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분쟁이 갓 발발하기 시작한 3월, 중국이 출시한 위안 표기 원유 선물의 뒤를 잇는 것이다.

중국과 EU가 세계 최대 규모의 원유 수입국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달러가 아닌 상품 계약으로의 전환은 달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대외 정책으로 세계 중앙은행들이 달러 대신 유로를 비축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달러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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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화웨이 CFO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된 영향으로 국제 주식이 하락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가 하락하고 엔이 상승했다. 이 전개는 다양한 국가의 대외 및 경제 정책에서 달러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한편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 휴전을 진행하는 와중에 양국 간의 마찰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무역 협상을 위기에 빠트릴 가능성이 있는 다른 요소는 오늘, 위안이 10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위안의 가치는 트럼프의 최근 대중 정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