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주간 전망: 휴일이 원유를 구제하고, 금은 브렉시트로 상승

 | 2018년 11월 20일 11:35

(2018년 11월 19일 작성된 영문 원고의 번역본)

시장을 뒤덮고 있는 원유 감산의 위협과 고삐 풀린 것처럼 불어나는 미국 원유 비축량, 미국과 중국의 정상들이 2주 안에 무역협상에 합의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고려하면, 원유 하락론자들은 추수감사절로 단축된 이번주에도 OPEC의 행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자신의 정치생명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EU 정책 입안자들은 이미 위태로운 영국-EU 간의 관계에 추가적으로 충격을 가할 수 있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금 애호가들은 브렉시트 사태의 영향으로 위험 회피 상태로 돌아선 유럽에서 $1,200 저지선이라는 새로운 구명줄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유로존의 소비자 신뢰는 하락 전망을 보이며, 독일의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데이터 역시 최선의 경우 제자리 걸음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전세계의 금융시장은 조바심이 난 상태다. 미국의 경우, 주택 건설과 건축허가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내구재 수주 데이터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h3 원유 하락론자들은 휴일 전 매도 주문을 불안해할 것/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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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이 목요일의 추수감사절에 대비하면서, 기록적인 하락세로 6주 연속 손실을 겪어 시장 가치의 25% 가량을 잃은 원유 시장의 매도 압박은 줄어들 수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거래일이 적다는 것은 갑작스러운 변동이 있을 때 공매도 주문을 처분하기 어렵다는 뜻이며, 원유하락론자들이 매도 거래를 꺼리게 할 수 있다.

뉴욕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Energy Management Institute in New York)의 도미닉 처리첼라(Dominick Chirichella)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OPEC이 12월 6일 회의를 가격 상승 모멘텀과 함께 시작하려면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은 다음달 빈에서 열릴 회의에서 최대 일일 140만 배럴의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을 흘렸다. 해당 발언으로 원유 시장은 지난주의 6%보다 더한 손실을 입는 것을 피했다.

현재 유가 하락세는 진정

처리첼라는 말했다:

“원유시장에 있어 다행인 것은, 목요일의 휴장과 금요일의 적은 움직임으로 전반적으로 활동이 줄어 지난 6주간 시장이 보여왔던 만큼의 매도는 없으리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