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차트: 원유의 추세전환을 기다리며

 | 2018년 08월 07일 23:01

원유 시장은 지정학적 측면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WTI 원유 가격은 7월 초에 $75 이상을 기록한 후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원유가 조만간 상승세를 재개할지 아니면 공급이 계속해서 수요를 초과하고 결국에는 그 추세를 역전시킬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었다.

석유 시추 서비스 회사 카나리의 CEO 댄 에버하드 는 이번 사건으로 올해 말까지 유가가 45% 급등해 배럴당 $10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OPEC(석유 수출국 기구) 국가들이 공약에도 불구하고 공급을 대폭 늘리지 못하고 있다. 석유 생산자들이 6, 7월 중 원유 공급량을 하루에 110~120만 배럴씩 늘리기 위해 애썼다.
2. 미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를 재개하였는데, 이는 결국 세계 시장에서 하루 100만 배럴을 제거할 수 있는 조치이다.
3. 베네수엘라의 생산량은 2년 전 하루 220만 배럴에서 현재 134만 배럴로 줄었으며 연말에는 하루 100만 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4. 세계 경제의 동반 성장으로 하루 총 수요는 100-120만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